모란도 (Paintings of Peonies)



작품명 : 모란도 牡丹圖 (Paintings of Peonies)
크기 : 각,  30cm x 110cm
재질 : 비단 위 채색
제작 : 2023년, 조미영 화가


대련 형태의 모란도 2점은 서로 대칭 어울어지는 형태이며, 붉은 바위과 푸른 바위를 대비시켜 음과 양의 배치를 보여준다.  부귀영화를 뜻하는 모란꽃들이 전통적인 구성이지만 현대적인 색감들로 병형되어 그려졌다. 비단 바탕 위에 그려진 암바위 수바위가 서로  대비되면서도 하나인듯 어울어진다. 

설명 : 모란은 우리나라에 들어온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왕실과 민간을 막론하고 식물 자체는 물론 무늬로도 오랫동안 사랑받았습니다. 조선 왕실에서도 풍요와 영화로움이 깃들기를 기원하며 궁궐이나 생활용품을 꾸밀 때 용과 봉황, 거북에 견줄 만큼 모란을 즐겨 사용했습니다. 모란에 담긴 의미는 살아서의 부귀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조선 왕실에서는 왕실 인물의 마지막을 배웅하는 무늬로 모란을 썼습니다. 왕실 흉례 때 고인의 시신과 혼이 자리하는 곳에는 어김없이 모란도 병풍을 둘러 고인을 지키고, 죽음 후 조상신이 된 국왕과 왕비가 나라에 영원한 안녕과 번영을 가져와줄 것을 기원했습니다. ( 설명 글 출처 : 국립고궁박물관)